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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사회공포증의 진단 기준
사회공포증진단기준 첫째, 과도한 불안과 공포
사회공포증으로 진단받는 첫 번째 기준은 사회적 상황에서 느끼는 불안이나 공포가 지나치게 강한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낯선 사람을 만나거나 중요한 발표를 할 때, 누구나 어느 정도의 긴장감이나 불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불안이 너무 심해져 온몸이 굳어져서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정도라면, 이는 사회공포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둘째, 상황에 맞지 않는 불안 반응
사회공포증은 비합리적이고 과도한 불안에서 비롯됩니다. 만약 불안 반응이 그 사람이 처한 상황에서 정상적인 반응이라면 사회공포증으로 진단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발표 준비를 전혀 하지 않은 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려고 할 때 느끼는 불안은 당연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사회공포증으로 진단하지 않습니다.
셋째,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불안
사회공포증은 사회적 상황에서 느끼는 불안과 공포로 인해 일상생활에 현저한 지장을 주는 경우 해당됩니다. 예를 들어, 발표가 두려워 필수 과목임에도 불구하고 수업을 듣지 않거나, 승진의 기회가 와도 사람들과 접촉해야 하는 일이 부담스러워 포기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실제로 사회공포증으로 인해 성적이나 직장 생활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91%의 사회공포증 내담자가 학업 성취에 어려움을 겪었고, 96%가 직업적 영향을 경험했으며, 80%는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넷째, 두려움을 인내하면서 견디는 경우
사회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이 항상 모든 사회적 상황을 피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들은 대체로 두려운 상황을 피하려고 노력하지만, 불가피하게 맞닥뜨리면 극도의 불안 속에서도 이를 인내하면서 상황을 견뎌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중요한 발표가 있을 때 피할 수 없다면 발표를 하지만, 그 전부터 몇 주간 불면증과 불안을 겪는다면 사회공포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자신의 공포가 과도하다는 인식
사회공포증을 가진 성인들은 자신의 공포가 과도하고 비합리적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해 식사 자리를 피하는 사람도 자신의 공포가 과도하다는 것을 어느 정도 인지합니다. 반면, 이러한 비합리적 공포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사회공포증 대신 다른 정신적 문제를 의심해야 할 수 있습니다.
여섯째, 타인의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사회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은 타인이 자신을 불안해하고 나약하며, 심지어 ‘이상하다’고 생각할까 봐 두려워합니다. 이들은 사람들 앞에서 말할 때 떨리는 목소리나 몸이 긴장된 것을 타인이 알아차릴까 불안해하며, 대화 중에 자신이 부정적으로 비춰질까 두려워합니다.
일곱째, 사회적 상황에 대한 예기 불안
사회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은 사회적 상황에 직면하기 전부터 극심한 예기 불안을 겪습니다. 예를 들어, 몇 주 후에 있을 모임이나 발표에 대해 매일 걱정하고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예기 불안은 실제 상황에서 잘 대처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강화시키고, 나중에 비슷한 상황이 다가올 때 불안을 더욱 키우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사회공포증 진단 기준과 자가 테스트
미국정신의학회의 DSM-IV에서는 이러한 기준을 바탕으로 사회공포증에 대한 전문적 진단을 내립니다. 이 외에도 일반인들이 자신의 사회공포증 성향을 알아볼 수 있는 자가진단 질문지가 있으며, 이를 통해 사회공포증 성향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사회공포증 진단 기준(DSM-IV) 사회공포증 진단 기준(DSM-IV)
1. 낯선 사람들을 대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는 한 가지 이상의 사회적 상황에서 강렬하고 반 복적인 공포를 느낀다. 특히 환자는 자신이 불안해 하는 것이 드러나거나, 창피나 무안을 당할 어떤 행 동을 하게 되지 않을까 두려워한다.
2. 자신이 피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 거의 예외 없이 불안해 하며, 때로는 공황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3. 이러한 불안감이 비합리적이거나 과도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4. 그런 상황을 회피하거나, 심한 고통이나 불안을 겪 으며 견뎌낸다.
5. 공포증으로 인해 심한 고통을 받거나 일상생활, 사 회생활, 직장생활 및 개인적 기능에 심각한 장애를 겪고 있다.
6. 18세 이하인 경우에는 6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어 야 진단을 내릴 수 있다.
